Hi.J 2016. 2. 20. 12:30

지우고 싶은 망상을 떨치고자..
내일 도시락도 준비할 겸 시장을 걸었습니다

가로수 나뭇가지엔 아직 겨울 바람이 머물고 있었고
봉다리봉다리 움켜쥔 손가락도 시려우니
아직 난 봄 가운데 겨울의 눈 속에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뻥~ 소리 고소한 내음에 정신 차려보니
뻥튀기 아저씨 말린 고추들이 눈에 띄네요.
빨간 고추 맵삭한 내음 보고 있는 동안
뜨거운 느낌이 들었지만 만져보니 차갑습니다.
느낌과 실제는 별개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두렵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