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J 2015. 10. 24. 20:51


처음 데려왔을 땐 이렇지 않았는데..
나무 심지를 꽃아 지지대를 만들어봐도

넝쿨처럼 늘어지고 있는 모습에 보기가 싫어집니다..

물도 맞춰 주고 매일 예쁘다 고맙다.. 얘기도 나누는데..
' .... 잘라줄까..?'

...!
얘도 생명인데..애기 강아지 이쁘다고 데리고 와 늙고 병들었다고 미워하는 것과 뭐가 다르니.. 많이 미안했습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내가 맘 쏟는다고 그대로 돼야 하는 법도 없죠..

그대로의 아름다움 이 과정 또한 사랑할 수 있길..

내가 만나지는 그 어떤 것에도 함부로 대한 것은 없는지..
존재에 대해 더 소중하고 깊게
맘 써야겠다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