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있는 그대로
160412
Hi.J
2016. 4. 12. 23:30
나무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나뭇가지, 가로등불,
잎파리들이 눈으로 들어옵니다.
춥다는 생각이 스미니
시선이 흐려지고 생각으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내가 보입니다.
다시 길게 호흡하니
까맣게 묵은 나무 등걸
흙바닥 돌들도 보였습니다.
호흡이 차가와지는 만큼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다시 시선을 돌려 보니
불빛에 물든 잎새가 가을같기도..
봄의 흔적을 찾아가며
나도 놓아주었습니다.
다시 느껴지는 맘의 온기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