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있는 그대로

160103

다양한 새소리가 멀리 산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너무도 명료하고도 입체적으로 들려 신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연한 건가 싶기도 한데..
신기함 그 이상이었어요..
분명 이 근처에서 나는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마치 아기의 복식 호흡처럼 명료했습니다..
약한 존재일수록 소리가 명료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걸까..
문득 생각으로 빠지기도 하구요..

가만히 귀 기울이고 집중해서 들으니
알아들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 이렇게 자연을 오래 벗하고 관심갖고 살다보면
그것 가능하겠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소리의 새들끼리도
그냥 인간이 사투리 쓰듯 혹은 제 2외국어 하듯
서로는 알아듣지 않을까 생각에
혼자 재밌어 기를 쓰고 들어볼려 ㅎㅎ

바람이 훅 느껴질 정도로
귓가를 스쳐 지나갑니다.
소리는 없었어도
바람이 전하는 얘기를
알 수 있겠단 맘도 들었네요..
저 좀 이상해진 건 아니구요,,ㅜㅡ;;
그냥 선조들이 그러셨듯
자연에 있음 온 감각이 열려
모두가 소통가능한 벗이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4. 있는 그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111  (0) 2016.01.11
160105  (0) 2016.01.05
160101  (0) 2016.01.01
151230  (0) 2015.12.30
151228  (0)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