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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있는 그대로

160313

 

집으로 오는 길..
진이 다 빠졌을까 했는데
기운이 더 났습니다.
온종일 집중해 볼은 발게졌지만
그만큼 시원해지는 맘도 느껴집니다.

그래도 아직은 차갑네요.
얼마나 춥나 날숨을 쉬어보니
하얀 김이 서릴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천천히 내쉬고 들이쉬며 몸을 이완시켜보고
덜 풀린 날씨와 내 몸 온도와의 차이를
느껴봤습니다.
그리 있어보니 마냥 춥지만도 않네요..

촉촉한 느낌이 오늘은 또 다릅니다.
겨울 바람이 따뜻한 봄바람 봄비에
녹아내린 듯, 차갑지만 달달했던 바람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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