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도심빌딩 속에서도 햇살이 따듯했습니다.
어디 하나 비춰지지 않을새라
틈틈이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참 포근한 엄마 같았습니다.
사실 엄마 품같다고 하고싶지만
젖먹다 독특한 질감에 깨물다
머리를 된통 맞은 기억빼곤
잘 떠오르지 않으니 그냥 엄마 같다고만..
차가운 바닥 벽면 질감과 모양이 다른 빌딩들에
시선을 줄 때마다 내 맘도 느낌도 달라졌습니다.
햇살이 그 모든 것을 감싸고 있으니
차가운 질감이 마치 초콜릿 코팅된 사탕처럼
느껴졌습니다.
움직여 다른 대상에 시선을 줄 때마다 따뜻한 느낌이 들고
햇살이 내 목덜미를 어루만져주니
포근하고 나른한 오후의 강아지가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