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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있는 그대로

160120

차가운 숨 몰아쉬며 호흡을 느껴봅니다.
내쉬는 숨은 뜨겁고
마시는 숨은 차갑습니다.
반복해서 호흡을 느끼니
내 몸이 작은 필터 같습니다.
내겐 내 몸이 큰 우주인데..
우주에겐 내가 작은 우주이자 세포 일것 같아요.
내 몸이 그냥 뻥 뚫려서 온몸으로
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나가는 것 같아
어떤 별개의 존재라기보다
그냥 바람이고 공기이고 같아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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