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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있는 그대로

151202

일 끝내고 오는 길
문 열고 나서니 기다렸다는 듯
시원한 바람이 꼭 안아줍니다.
턱까지 찼던 숨이 바람결에 훅~
긴장이 싹 녹습니다.
몸도 보송해지네요.
 
단지 그 뿐인데..
바람따라 날아갈 것 같습니다~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행복이 따로 있나...채 다 느끼기도 전에
어여 가자.. 등 밀어주고 팔짱 껴주네요..
'바람이 나를 호위해주는 기분..' 맞네요~
그 표현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부처님도 하나님도 아닌..
내 땀 한방울 닦아주고 토닥여주는 이 바람이
가장 큰 위로고 기쁨이네요..^---^
고마워. .고맙습니다..
바람같이 보송보송 가벼운 잠자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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